산성과 염기성을 알아보자!
2009. 9. 24. 08:58ㆍ일기
<산성과 염기성을 알아보자!>
2009.09.22 화요일
오늘은 1교시부터 재미있는 과학 실험을 하였다. 페놀프탈레인 액체와 양배추로 만든 지시약을, 시험관에 든 각각의 다른 용액에 넣어보고, 어떻게 색깔이 변하는가를 관찰하여, 용액의 성질을 알아보는 실험이다.
이것은 산성과 염기성을 구별하기 위한 실험이다. 주로 염산, 식초, 위산 같은 강력한 성질의 액체가 산성을 띄고, 반대로 묽은 액체는 염기성을 띄는데 소독액, 비눗물, 베이킹파우더, 묽은 암모니아수 같은 것들이 있다고 한다.
실험을 통해 산성과 염기성을 나누는 기준은, 성질의 세기를 나타내는 pH의 수치로 나타낸다. pH가 7 이상이면 염기성이고 7 이하면 산성으로 분류되는데, 여기서 특이하게 물은 딱 7로 중성이라는 사실! 우리 모둠은 과학실에 들어갈 때부터, 재미있는 물 장난감 놀이를 기다리는 아이들처럼, 쑥덕쑥덕~ 떠들고 흥분했다.
과학실 책상에는 염산, 묽은 수산화나트륨, 암모니아수, 사이다, 식초, 비눗물, 이렇게 6가지의 용액이 시험관에 든 채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첫 번째 실험은, 무색인 페놀프탈레인 용액을 6개의 시험관에 담겨 있는 용액에 각각 스포이트를 이용해 뿌리고, 용액들의 색깔 변화를 알아보는 것이다. 두 번째 실험은 시험관의 용액을 유리막대로 찍어서, 리트머스 종이에 묻혀 그 색깔 변화를 알아보는 실험이다.
마지막 세 번째 실험은, 배춧잎으로 만든 보라색 지시약을, 스포이트로 시험관 용액에 넣고 색깔 변화를 관찰하는 것이다. 첫 번째 실험과 두 번째 실험에서, 마음이 급한 아이들이 저마다 먼저 해보겠다고 몰리는 바람에, 느긋하게 하지 못하고 아이들이 빨리빨리 돌아가며 해야 했다. 그래서 나는 참고 기다렸다가 아이들이 실험을 다한 후, 세 번째 실험에서 자동으로 기회가 주어져 그 실험은 내가 독점하다시피 여유롭게 했다.
나는 스포이트의 고무로 된 위 꼭지를 오른손 엄지와 검지로 뽀옥~ 소리 나게 누르고, 스포이트 아랫부분에 있는 뾰족한 입구를 보라색 배추 지시약에 슥~ 담그고 나서, 꽉 잡고 있던 엄지와 검지를 느슨하게 풀었다. 그러니까 스포이트는 로얄드 달의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 나오는 장면, 초콜릿 폭포에서 초콜릿 용액을 빨아들이는 긴 파이프처럼, 붉은 지시약을 쭈욱~ 빨아들였다.
나는 그것을 먼저 염산이 들어 있는 시험관 벽에 바짝 붙이고, 스포이트 위 꼭지가 움푹 들어가도록 꾹 눌렀다. 그러니까 보라색 양배추 시약이 염산 위로 또로로 흐르며 폭~ 떨어졌다. 그리고 염산과 닿는 순간, 빨간색으로 변했다. 그러니까 애들이 "와! 잘한다!" 하며 신기해했다. 지시약이 닿은 용액마다 마법처럼 차르르 색깔이 변해나갔다. 산성이 강한 식초와 염산은 붉은색으로 변했고, 산성이 부족한 사이다는 초록색으로 변했다. 나머지 용액은 그저 변화없는 무색이었다. 나는 변하는 것은 재미있으며,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것과 같다는 오묘한 기분이 들었다.
2009.09.22 화요일
오늘은 1교시부터 재미있는 과학 실험을 하였다. 페놀프탈레인 액체와 양배추로 만든 지시약을, 시험관에 든 각각의 다른 용액에 넣어보고, 어떻게 색깔이 변하는가를 관찰하여, 용액의 성질을 알아보는 실험이다.
이것은 산성과 염기성을 구별하기 위한 실험이다. 주로 염산, 식초, 위산 같은 강력한 성질의 액체가 산성을 띄고, 반대로 묽은 액체는 염기성을 띄는데 소독액, 비눗물, 베이킹파우더, 묽은 암모니아수 같은 것들이 있다고 한다.
실험을 통해 산성과 염기성을 나누는 기준은, 성질의 세기를 나타내는 pH의 수치로 나타낸다. pH가 7 이상이면 염기성이고 7 이하면 산성으로 분류되는데, 여기서 특이하게 물은 딱 7로 중성이라는 사실! 우리 모둠은 과학실에 들어갈 때부터, 재미있는 물 장난감 놀이를 기다리는 아이들처럼, 쑥덕쑥덕~ 떠들고 흥분했다.
과학실 책상에는 염산, 묽은 수산화나트륨, 암모니아수, 사이다, 식초, 비눗물, 이렇게 6가지의 용액이 시험관에 든 채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첫 번째 실험은, 무색인 페놀프탈레인 용액을 6개의 시험관에 담겨 있는 용액에 각각 스포이트를 이용해 뿌리고, 용액들의 색깔 변화를 알아보는 것이다. 두 번째 실험은 시험관의 용액을 유리막대로 찍어서, 리트머스 종이에 묻혀 그 색깔 변화를 알아보는 실험이다.
마지막 세 번째 실험은, 배춧잎으로 만든 보라색 지시약을, 스포이트로 시험관 용액에 넣고 색깔 변화를 관찰하는 것이다. 첫 번째 실험과 두 번째 실험에서, 마음이 급한 아이들이 저마다 먼저 해보겠다고 몰리는 바람에, 느긋하게 하지 못하고 아이들이 빨리빨리 돌아가며 해야 했다. 그래서 나는 참고 기다렸다가 아이들이 실험을 다한 후, 세 번째 실험에서 자동으로 기회가 주어져 그 실험은 내가 독점하다시피 여유롭게 했다.
나는 스포이트의 고무로 된 위 꼭지를 오른손 엄지와 검지로 뽀옥~ 소리 나게 누르고, 스포이트 아랫부분에 있는 뾰족한 입구를 보라색 배추 지시약에 슥~ 담그고 나서, 꽉 잡고 있던 엄지와 검지를 느슨하게 풀었다. 그러니까 스포이트는 로얄드 달의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 나오는 장면, 초콜릿 폭포에서 초콜릿 용액을 빨아들이는 긴 파이프처럼, 붉은 지시약을 쭈욱~ 빨아들였다.
나는 그것을 먼저 염산이 들어 있는 시험관 벽에 바짝 붙이고, 스포이트 위 꼭지가 움푹 들어가도록 꾹 눌렀다. 그러니까 보라색 양배추 시약이 염산 위로 또로로 흐르며 폭~ 떨어졌다. 그리고 염산과 닿는 순간, 빨간색으로 변했다. 그러니까 애들이 "와! 잘한다!" 하며 신기해했다. 지시약이 닿은 용액마다 마법처럼 차르르 색깔이 변해나갔다. 산성이 강한 식초와 염산은 붉은색으로 변했고, 산성이 부족한 사이다는 초록색으로 변했다. 나머지 용액은 그저 변화없는 무색이었다. 나는 변하는 것은 재미있으며,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것과 같다는 오묘한 기분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