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16 수학 경시 대회
2006.11.16 목요일 수학 경시 대회가 시작되었다. 선생님이 시험지를 나누어 주시자 우리 반 아이들은 전쟁 준비가 다 된 군인들처럼 당당하게 시험지를 받았다. 나는 시험지를 받으면서 별 생각이 다 들었다. 시험 준비를 충분히 못했기에 혹시 0점 이라도 받으면 어쩌나, 외할머니도 궁금해 하시는데 다른 친구들은 왜 이리 당당해 보이는지! 문제를 풀면서 덜렁대지 않으려고 애쓰며 몇번씩 훑어 보았다. 어려운 문제를 풀었을 땐 험한 산을 넘은 것 같았다. 내 생각엔 수학을 잘하면 우주의 원리를 알 수 있고, 이 세상을 더욱 더 알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부족하지만 열심히 풀었고, 시험이 끝나도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공부해야지라고 생각했다.
2006. 11. 1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