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gwooDiary.com(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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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17 송편 만들기
2005.09.17 토요일 나는 송편을 우리가 집에서 먹어본 왕포도 만큼 둥그렇게 만들었다. 나는 송편 가운데 엄지 손가락을 꾸욱 눌러서 구멍을 만들었다. 나는 그 구멍에 깨설탕을 넣은 다음 엄마 배에서 아기가 나와서 엄마 배를 꼬매듯이 구멍을 오무렸다. 나는 마치 진짜 만두 같은 송편을 만들었다. 아빠는 재료가 아깝다고 하셨다. 할머니는 조개같은 송편을 만들었다.
2005.09.17 -
2005.09.13 아침하늘
2005.09.13.화요일 학교에 갈려고 집을 나섰는데 다른 때와 달리 하늘이 밝지 않았다. 하늘은 마치 공장에 연기 같았다. 그토록 밝던 햇님도 보이지 않았다. 학교 가는 공원길도 빛이 없어 뿌옇게 됐다. 나무들은 인사도 없이 축 쳐저 있었다. 사람들은 아무일 없다는 것 같이 걸어갔다. 나는 이상했다. 북극의 하늘이 이런걸까! 갑자기 하늘이 뿌옇게 변해서 세상에 침묵이 흐르는 것 같았다. 아마도 해가 힘들어서 저 쪽편에서 쉬고 있는지도 몰라.
2005.09.13 -
2005.09.10 재활용품 놀잇감
2005.09.10 토요일 놀잇감 만들기 시간이 되었다. 오늘은 주말 체험 학습일이다. 나는 준비물로 샴푸병과 나무 젓가락을 가져왔다. 나는 색종이에 풀칠한 다음에 우주선에 붙여서 색을 입혀주었다. 나는 우주선 몸통에 파랑색을 입히며 나는 생각했다. 내가 이 우주선을 타고 새파란 우주로 날아 보고싶다. 나는 만들기가 좋다. 우리들이 배운 걸 나타 낼 수 있으니까.
2005.09.10 -
2005.09.08 유부초밥
2005.09.08 목요일 점심시간이 되었다. 나는 손을 씻고 돌아와서 도시락을 열었다. 유부초밥과 콩조림, 메론이 들어있었다. 나는 유부초밥을 집어 오물 오물 먹어 보았다. 그런데 그걸 먹으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 이건 달달하면서 부드럽구나. 나는 생각했다. 엄마가 내가 목감기에 걸려서 부드럽게 싸 주었구나. 그런데 어떤 검은 물이 묻은 초밥이 있었다. 나는 검은 콩물이 묻은 건줄도 모르고 혹시 초밥이 썩으건 아닐까 궁금했다.
2005.09.08 -
2005.09.06 나무 게임
2005.09.06 화요일 허민지와 나는 가위, 바위, 보를 해서 술래를 정했다. 내가 술래가 되었다. 나는 청군이 우글 우글 모여든 곳으로 달려갔다. 그 바람에 청군이 반으로 갈라져 도착지점에 발을 딛고 있었다. 나는 총알같이 쫓아가서 한명을 쳐서 나무로 만들었다. 그런데 내가 친 아이와 두명이 더 부딪쳐서 3명이 나무가 되었다. 그 뒤로도 4명을 더 쳐서 나무로 만들었다. 그래서 우리 백군이 이겼다. 백군은 두 손을 활짝 처들고 만세를 불렀다.
2005.09.06 -
2005.09.05 부채
2005.09.05 월요일 만들기 시간이 되었다. 나는 부채를 만들면서 이 부채로 늦더위를 시원하게 보내야 겠구나! 하면서 재미있게 만들었다. 하늘색 도화지를 앞으로 한번 뒤로 한번 계속계속 접다가 색종이로 크리스마스 트리를 그려서 오려 붙였다. 반으로 접어 가운대에 풀칠을 하여 부채를 만들고 끝 부분을 눌러 테이프로 칭칭 감아 손잡이를 만들었다.다 만들고 나니 즐거운 생활에 나온 부채와는 많이 달랐다.
2005.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