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랍다 윈도우7! 멋지다 블로거! - 상우의 윈도우즈7 런칭 파티 체험기 마지막회
2009. 10. 26. 13:47ㆍ일기
<놀랍다 윈도우7! 멋지다 블로거! - 상우의 윈도우즈7 런칭 파티 체험기 마지막회>
2009.10.22 목요일
무대 한가운데 거대한 스크린에,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무늬와 Windows7 이라는 글자가 바닷물이 찰랑찰랑 움직이는 것처럼, 단조롭게 흔들리며 나타났다. 그걸 보니 내가 전에 과학관에서 해보았던 블랙홀 체험처럼, 꿈처럼 몽롱하고 묘한 기분에 빠져들었다.
나는 한 묶음의 풍선을 타고 날아가는 상상에 잠겼다가, 쯔즈즉~ 하는 카메라 소리에 놀라 헙~! 하고 깨어났다. 갑자기 내 옆에 거대한 카메라를 멘 블로거 아저씨가 말을 걸어왔다.
"너, 혼자 왔니?", "네, 혼자 왔어요.", "그래? 어디에서 여기까지 왔니?", "양주에서 왔어요." 아저씨는 이제 막 에베레스트 산에 올라갔다가 내려온 사람처럼 젊고 기운이 넘쳐 보였다. 아저씨는 놀랐다는 듯이 오~ 하며 계속 물었다. "너, 블로그 한 지는 몇 년 됐니?", "2년 정도 됐어요.", "그래? 그 기간에 여기까지 올 정도면 대단한데!", "뭘요~" 난 정말 쑥스러웠다. "상우일기? 얼핏 본 적이 있는 것 같은데, 꼭 들어가 볼게!", "네, 감사합니다."
젊은 블로거 아저씨와의 짧지만 유쾌한 대화가 끝나자마자 "똥또롱 또로로로 또로롱~" 자주 듣던 기상청 예보 음악이 흘러나왔다. 그리고 스크린에 '여러분을 위한, 여러분에 의해 만들어진 윈도우즈7'이라는 문구가 뜨고, 동시에 스피커에서도 목소리로 흘러나왔다. 나는 처음부터 재미있는 수업을 듣는 것처럼 가슴이 두근거렸다. 그중 유명한 블로거 떡이떡이님과 아크몬드님이 나와서, 10년 전에 나온 윈도우XP와 이번에 새로 나온 윈도우7의 성능 변화를 비교하여 보여준 것이 제일 인상 깊었다.
첫 번째, 중앙 화면 양옆에 윈도우XP와 윈도우7의 바탕화면이 각각 나오고, 종료하는 시간을 비교해 보았다. 윈도우7이 간단하게 꺼지는 솜씨로 윈도우XP를 눌렀다. 두 번째로 이어진 부팅 실험! 이 부분이 사람들이 가장 많이 원하는 기능이라고 했는데, 처음엔 윈도우XP가 조금 빠른 듯하다가, 다시 윈도우7이 따라잡고, 서로 엎치락뒤치락 격렬하게 싸우다가, 이것도 역시 윈도우7의 승리로 끝났다. 이때에는 진행하던 DJ.변이라는 초청 개그맨 아저씨가 "오우~ 마치 일본과 한국의 접전을 보는 것 같았어요!" 하고 감탄했다.
세 번째 보안력 실험! 윈도우7과 윈도우XP에 해킹툴을 실행하였다. 경과는 어떨까? 윈도우XP는 '컴퓨터에 막대한 피해를 주었습니다.' 하는 빨간 문구와 함께, 911테러 사진이 나오며 컴퓨터가 다운되었고, 윈도우7은 '허용하시겠습니까?' 하는 질문과 밑에 예, 아니오가 뜨고, 아니오를 누르자 컴퓨터에는 아무런 피해가 없었다. 특히 손가락을 화면에 대면, 손가락이 움직이는 모양대로 그림이 그려지는 터치 기능에서, 나는 손을 번쩍 들고 '저요, 저요! 저도 해볼래요!'하고 외치며 무대로 뛰어나가고 싶은 욕구를 간신히 눌러야 했다. 윈도우7만 있으면 다 되겠구나, 그러나 지금은 참는다! 언젠가는 손가락으로 가족 그림을 그려서 바탕 화면으로 깔아야지!
이후엔 무슨 공연이 이어진다고 했는데, 엄마, 아빠가 데리러 오실 시간이 훨씬 지나서 서둘러 공연장을 빠져나왔다. 나는 너무 흥분해서, 엄청난 것을 본 사람처럼 계단을 쿵캉쿵캉 뛰어내려 오다 넘어질 뻔 하였다. 윈도우7은 블로거들이 함께 열정적으로 참여하여 만들어 낸 명작이라고 한다. 나는 아직 컴퓨터 다루는 법이 부족하고, 블로그에 글만 올리는 소극적인 블로거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블로그라는 세상 속에 뛰어든 모든 블로거의 열정이 새롭고 자랑스럽게 느껴져서 나도 모르게 어깨가 활짝 펴졌다. 나오는 길에 기념품으로 윈도우7 얼티메이트 CD도 받고, 운 좋게 유명한 블로거 Zet님을 만나 사인대신 명함도 받았다.
2009.10.22 목요일
무대 한가운데 거대한 스크린에,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무늬와 Windows7 이라는 글자가 바닷물이 찰랑찰랑 움직이는 것처럼, 단조롭게 흔들리며 나타났다. 그걸 보니 내가 전에 과학관에서 해보았던 블랙홀 체험처럼, 꿈처럼 몽롱하고 묘한 기분에 빠져들었다.
나는 한 묶음의 풍선을 타고 날아가는 상상에 잠겼다가, 쯔즈즉~ 하는 카메라 소리에 놀라 헙~! 하고 깨어났다. 갑자기 내 옆에 거대한 카메라를 멘 블로거 아저씨가 말을 걸어왔다.
"너, 혼자 왔니?", "네, 혼자 왔어요.", "그래? 어디에서 여기까지 왔니?", "양주에서 왔어요." 아저씨는 이제 막 에베레스트 산에 올라갔다가 내려온 사람처럼 젊고 기운이 넘쳐 보였다. 아저씨는 놀랐다는 듯이 오~ 하며 계속 물었다. "너, 블로그 한 지는 몇 년 됐니?", "2년 정도 됐어요.", "그래? 그 기간에 여기까지 올 정도면 대단한데!", "뭘요~" 난 정말 쑥스러웠다. "상우일기? 얼핏 본 적이 있는 것 같은데, 꼭 들어가 볼게!", "네, 감사합니다."
젊은 블로거 아저씨와의 짧지만 유쾌한 대화가 끝나자마자 "똥또롱 또로로로 또로롱~" 자주 듣던 기상청 예보 음악이 흘러나왔다. 그리고 스크린에 '여러분을 위한, 여러분에 의해 만들어진 윈도우즈7'이라는 문구가 뜨고, 동시에 스피커에서도 목소리로 흘러나왔다. 나는 처음부터 재미있는 수업을 듣는 것처럼 가슴이 두근거렸다. 그중 유명한 블로거 떡이떡이님과 아크몬드님이 나와서, 10년 전에 나온 윈도우XP와 이번에 새로 나온 윈도우7의 성능 변화를 비교하여 보여준 것이 제일 인상 깊었다.
첫 번째, 중앙 화면 양옆에 윈도우XP와 윈도우7의 바탕화면이 각각 나오고, 종료하는 시간을 비교해 보았다. 윈도우7이 간단하게 꺼지는 솜씨로 윈도우XP를 눌렀다. 두 번째로 이어진 부팅 실험! 이 부분이 사람들이 가장 많이 원하는 기능이라고 했는데, 처음엔 윈도우XP가 조금 빠른 듯하다가, 다시 윈도우7이 따라잡고, 서로 엎치락뒤치락 격렬하게 싸우다가, 이것도 역시 윈도우7의 승리로 끝났다. 이때에는 진행하던 DJ.변이라는 초청 개그맨 아저씨가 "오우~ 마치 일본과 한국의 접전을 보는 것 같았어요!" 하고 감탄했다.
세 번째 보안력 실험! 윈도우7과 윈도우XP에 해킹툴을 실행하였다. 경과는 어떨까? 윈도우XP는 '컴퓨터에 막대한 피해를 주었습니다.' 하는 빨간 문구와 함께, 911테러 사진이 나오며 컴퓨터가 다운되었고, 윈도우7은 '허용하시겠습니까?' 하는 질문과 밑에 예, 아니오가 뜨고, 아니오를 누르자 컴퓨터에는 아무런 피해가 없었다. 특히 손가락을 화면에 대면, 손가락이 움직이는 모양대로 그림이 그려지는 터치 기능에서, 나는 손을 번쩍 들고 '저요, 저요! 저도 해볼래요!'하고 외치며 무대로 뛰어나가고 싶은 욕구를 간신히 눌러야 했다. 윈도우7만 있으면 다 되겠구나, 그러나 지금은 참는다! 언젠가는 손가락으로 가족 그림을 그려서 바탕 화면으로 깔아야지!
이후엔 무슨 공연이 이어진다고 했는데, 엄마, 아빠가 데리러 오실 시간이 훨씬 지나서 서둘러 공연장을 빠져나왔다. 나는 너무 흥분해서, 엄청난 것을 본 사람처럼 계단을 쿵캉쿵캉 뛰어내려 오다 넘어질 뻔 하였다. 윈도우7은 블로거들이 함께 열정적으로 참여하여 만들어 낸 명작이라고 한다. 나는 아직 컴퓨터 다루는 법이 부족하고, 블로그에 글만 올리는 소극적인 블로거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블로그라는 세상 속에 뛰어든 모든 블로거의 열정이 새롭고 자랑스럽게 느껴져서 나도 모르게 어깨가 활짝 펴졌다. 나오는 길에 기념품으로 윈도우7 얼티메이트 CD도 받고, 운 좋게 유명한 블로거 Zet님을 만나 사인대신 명함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