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8.26 D-war를 보고 나서 (영화 감상문)
2007. 8. 26. 15:15ㆍ영화
<D-war를 보고 나서>
2007.08.26 일요일
나는 D-war라는 영화를 보고 크게 충격을 받았다. D-war는 우리 나라 영화 감독이 만든 영화이기 때문이다.
내용을 봐서는 분명 선진국들이 한국 전설을 바탕으로 해서 만든 영화같지만, 이것은 한국의 심형래 감독이 만든 영화다.
또, 하나 놀란 것은 컴퓨터 그래픽 기술이다. 나는 이렇게 좋은 기술로 만든 한국 영화를 본 적이 별로 없다. 그래서 이건 선진국들이 사용하는 기술을 빌려서 만들었을 줄 알았다. 그런데 예상 외로 100% 순 우리나라 CG 기술로 만들었다고 팜플렛에 써 있었다.
또, 내가 놀란 건 D-war 영화의 규모였다. 특수 의상 아트록스 갑옷 500벌, 실제 폭파 차량 120대, 엑스트라만 24800명 정말 어마어마하게 큰 규모의 영화였다.
이게 내가 놀란 몇가지 이유인데, 그 짜릿하고 장대하고 환상적인 D-war 영화의 감독이 예전에 우스꽝스러운 역할의 개그맨이었다는 사실도 놀라웠다.
나는 이 영화에 나오는 장면들 하나 하나마다 색다른 기분이 들었다. 예를 들어 부라퀴의 군대가 여의주인 나리를 찾기 위해 조선 시대 1507년에 한 마을에 쳐들어와 마을을 파괴하는 장면을 보니, 왠지 진짜 그런 일이 벌어진 것처럼 무서웠고, 하마처럼 생겨 가지고 대포를 등에 두 개 달고 있는 괴물이 아무렇지도 않게 사람을 밟아 죽이는 걸 보니, 소름이 돋았고 정말 양심도 없구나 생각했다.
또 하림이가 나리를 데리고 도망을 갈 때는 온 몸이 곤두섰고, 악한 이무기 브라퀴가 LA 한 가운데 고층 건물을 칭칭 감을 때에는 내가 감긴 것 같았고, 마지막 순간에 선한 이무기가 나타났을 때에는 가슴이 두근두근거리며 "아!" 하고 박수를 치는 마음으로 힘을 내었다.
만약에 내가 주인공 이든이었다면 어떻게 했을까? 아마 브라퀴가 무서워서 세라를 내 주고 저 혼자 살겠다고 도망쳤을지도 모른다. 또 세라였다면 이든을 못믿고 군대에만 의존하였을 것이다. 또 많이 고통스러웠을 것이다. 전생에 내가 무슨 죄를 지었기에 저런 이상한 괴물들에게 쫓기며 인생을 허비하여야 할까? 하필 다른 사람도 아닌 내가! 하며 탄식하였을 것이다.
나는 이번 영화에서 절대로 잊을 수없는 감동을 받았던 부분이 있다. 바로 영화가 끝나고 나왔던 우리 나라의 자랑스러운 음악 '아리랑' 이었다. 이 음악 때문에 감동을 받은 사연은 이렇다.
팜플렛을 보았더니 우리 나라 최초로 미국 1500개 영화관 스크린에서 D-war를 상영한다는 것이다. 나는 처음엔 그게 무슨 뜻인지 잘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깊게 생각해보니 곧 그 뜻을 알수 있게 되었다. D-war 영화가 미국 1500개 스크린에서 상영된다면 1500개 스크린에서 우리 나라의 '아리랑' 이 울려 퍼질 것 아닌가!
담임 선생님께서 그러시길 수많은 세계 사람들이 우리 나라를 아직 잘 모른다고 하셨다. 그러나 외국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본다면 '아리랑'을 듣고 우리 나라를 더 확실히 알 수 있게 되고 관심을 갖게 되지 않을까? 그걸 깨닫게 되자 나는 마음이 희망으로 부풀어 올랐고, D-war를 만든 심형래 감독이 자랑스러웠다.
(아래 그림은 제 동생 영우가 그린 거예요)
2007.08.26 일요일
나는 D-war라는 영화를 보고 크게 충격을 받았다. D-war는 우리 나라 영화 감독이 만든 영화이기 때문이다.
내용을 봐서는 분명 선진국들이 한국 전설을 바탕으로 해서 만든 영화같지만, 이것은 한국의 심형래 감독이 만든 영화다.
또, 하나 놀란 것은 컴퓨터 그래픽 기술이다. 나는 이렇게 좋은 기술로 만든 한국 영화를 본 적이 별로 없다. 그래서 이건 선진국들이 사용하는 기술을 빌려서 만들었을 줄 알았다. 그런데 예상 외로 100% 순 우리나라 CG 기술로 만들었다고 팜플렛에 써 있었다.
또, 내가 놀란 건 D-war 영화의 규모였다. 특수 의상 아트록스 갑옷 500벌, 실제 폭파 차량 120대, 엑스트라만 24800명 정말 어마어마하게 큰 규모의 영화였다.
이게 내가 놀란 몇가지 이유인데, 그 짜릿하고 장대하고 환상적인 D-war 영화의 감독이 예전에 우스꽝스러운 역할의 개그맨이었다는 사실도 놀라웠다.
나는 이 영화에 나오는 장면들 하나 하나마다 색다른 기분이 들었다. 예를 들어 부라퀴의 군대가 여의주인 나리를 찾기 위해 조선 시대 1507년에 한 마을에 쳐들어와 마을을 파괴하는 장면을 보니, 왠지 진짜 그런 일이 벌어진 것처럼 무서웠고, 하마처럼 생겨 가지고 대포를 등에 두 개 달고 있는 괴물이 아무렇지도 않게 사람을 밟아 죽이는 걸 보니, 소름이 돋았고 정말 양심도 없구나 생각했다.
또 하림이가 나리를 데리고 도망을 갈 때는 온 몸이 곤두섰고, 악한 이무기 브라퀴가 LA 한 가운데 고층 건물을 칭칭 감을 때에는 내가 감긴 것 같았고, 마지막 순간에 선한 이무기가 나타났을 때에는 가슴이 두근두근거리며 "아!" 하고 박수를 치는 마음으로 힘을 내었다.
만약에 내가 주인공 이든이었다면 어떻게 했을까? 아마 브라퀴가 무서워서 세라를 내 주고 저 혼자 살겠다고 도망쳤을지도 모른다. 또 세라였다면 이든을 못믿고 군대에만 의존하였을 것이다. 또 많이 고통스러웠을 것이다. 전생에 내가 무슨 죄를 지었기에 저런 이상한 괴물들에게 쫓기며 인생을 허비하여야 할까? 하필 다른 사람도 아닌 내가! 하며 탄식하였을 것이다.
나는 이번 영화에서 절대로 잊을 수없는 감동을 받았던 부분이 있다. 바로 영화가 끝나고 나왔던 우리 나라의 자랑스러운 음악 '아리랑' 이었다. 이 음악 때문에 감동을 받은 사연은 이렇다.
팜플렛을 보았더니 우리 나라 최초로 미국 1500개 영화관 스크린에서 D-war를 상영한다는 것이다. 나는 처음엔 그게 무슨 뜻인지 잘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깊게 생각해보니 곧 그 뜻을 알수 있게 되었다. D-war 영화가 미국 1500개 스크린에서 상영된다면 1500개 스크린에서 우리 나라의 '아리랑' 이 울려 퍼질 것 아닌가!
담임 선생님께서 그러시길 수많은 세계 사람들이 우리 나라를 아직 잘 모른다고 하셨다. 그러나 외국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본다면 '아리랑'을 듣고 우리 나라를 더 확실히 알 수 있게 되고 관심을 갖게 되지 않을까? 그걸 깨닫게 되자 나는 마음이 희망으로 부풀어 올랐고, D-war를 만든 심형래 감독이 자랑스러웠다.
(아래 그림은 제 동생 영우가 그린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