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7.24 취직하려고 메뉴판을 외우는 기분

2007. 7. 24. 00:00일기

<영어 캠프>
2007.07.24 화요일

오늘은 여름 방학 첫 날, 학교 영어 캠프에서 특이한 걸 배웠다. 바로 맥도날드 메뉴였다. 치즈 버거, 프렌치 파이, 빅 맥, 치킨 너겟, 밀크 쉐이크, 햄버거, 선데이 아이스크림, 애플 파이 등이었다.

우리는 그걸 가지고 게임을 하였다. 무슨 게임이었냐면, 사이먼 선생님이 조마다 카드를 나누어 주시면, 그 카드를 섞어 뒤집어 놓고 한 조에 있는 사람들이 한 명, 차례대로 카드를 한 장 뽑아서 거기 '해브 송 햄버거.' 라고 써 있으면 카드 한 장을 뽑아서, 그게 햄버거 그림이 그려져 있으면 1점을 얻고, 다음 사람 차례로 넘어가지만 그 그림이 아니면, 그냥 아무 점수 받지 않고 다른 사람 차례로 넘어 간다.

그 게임을 할 때, 왠지 내가 맥도날드에 취직하려고 메뉴판을 외우는 기분이 들었다. 나는 1점을 얻어 어떤 형들과 공동 1등을 하였다. 나는 그 때 승진을 하는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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