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7.03 급식 시간
2007. 7. 3. 00:00ㆍ일기
<급식 시간>
2007.07.03 화요일
기말 고사가 끝나고 급식 시간이 되었다. 기나긴 4교시 동안의 기말 고사가 끝나자 우리 반 전체가 다른 날보다 소란스러웠다. 그만큼 속이 시원했나 보다. 나도 한바탕 전쟁을 치르고 난 장수처럼 홀가분하였다.
오늘은 우리 4모둠이 급식 당번을 맡은 날이라서 급식을 나누어 주러 급식 차 앞으로 나갔다. 그런데 4모둠이 급식 차가 도착한 것도 모르고 있는 사이에 내가 급식 차를 발견하고 혼자 앞 문으로 나와 교실 안으로 급식 차를 끌어왔다. 우리 모둠은 가장 조용한 모둠부터 차례대로 불러 급식을 나누어 주기 시작했다.
우리가 5모둠을 부를 때였다. 5모둠 아이들은 다 조용한데 진혜와 새롬이만 떠들어서 둘은 빼고 불렀다. 그랬더니 나중에 급식을 받을 때 새롬이는 아무 말 없었는데 진혜는 우리 4모둠을 이글이글 불타는 눈으로 째려보며 "복수해 주겠어!" 하였다.
나는 속으로 '이크, 큰 일 났구나!' 싶어 침착하게 마음을 가라앉히며 진혜에게 애써 웃음을 보여 주고는 상냥한 목소리로 "맛있게 드세요!" 하며 김치를 듬뿍 얹어 주었다. 그랬더니 진혜는 더 이상 별 말하지 않았다. 다행이었다.
2007.07.03 화요일
기말 고사가 끝나고 급식 시간이 되었다. 기나긴 4교시 동안의 기말 고사가 끝나자 우리 반 전체가 다른 날보다 소란스러웠다. 그만큼 속이 시원했나 보다. 나도 한바탕 전쟁을 치르고 난 장수처럼 홀가분하였다.
오늘은 우리 4모둠이 급식 당번을 맡은 날이라서 급식을 나누어 주러 급식 차 앞으로 나갔다. 그런데 4모둠이 급식 차가 도착한 것도 모르고 있는 사이에 내가 급식 차를 발견하고 혼자 앞 문으로 나와 교실 안으로 급식 차를 끌어왔다. 우리 모둠은 가장 조용한 모둠부터 차례대로 불러 급식을 나누어 주기 시작했다.
우리가 5모둠을 부를 때였다. 5모둠 아이들은 다 조용한데 진혜와 새롬이만 떠들어서 둘은 빼고 불렀다. 그랬더니 나중에 급식을 받을 때 새롬이는 아무 말 없었는데 진혜는 우리 4모둠을 이글이글 불타는 눈으로 째려보며 "복수해 주겠어!" 하였다.
나는 속으로 '이크, 큰 일 났구나!' 싶어 침착하게 마음을 가라앉히며 진혜에게 애써 웃음을 보여 주고는 상냥한 목소리로 "맛있게 드세요!" 하며 김치를 듬뿍 얹어 주었다. 그랬더니 진혜는 더 이상 별 말하지 않았다. 다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