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6.14 폭우
2006. 6. 14. 00:00ㆍ일기
<폭우>
2006.06.14 수요일
피아노 학원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엄청나게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었다.
나는 우산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옷이 젖고 있었다. 왜냐하면 내우산도 주위에 있는 나무들을 따라 달리기라도 하는 것 처럼 휘어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느새 신발에 발바닥이 차가와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더니 발에 기분이 점점 꿉꿉하고 추워지고 있었다.마치 물이 새고 있는 배 같았다.
나는 내 옷속으로 가슴을 타고 빗물이 줄줄 흘러 내리는 것을 알고 빨리 집으로
가서 샤워를 하고 싶은 마음 뿐이었다.
비는 바지 속으로도 흘러 내렸다.그런데 마지막으로 엄청난 일이 또 일어났다.
집앞에 다와 갈때 물이 흐르는 공원 내리막 길에서 신발이 미끄러져서 엉덩방아를
쿵 찍었다.덕분에 안경은 젖어 버렸고 피아노 책도 젖었고 온몸이 젖어서 젖은
거위가 된 것 같았다.
2006.06.14 수요일
피아노 학원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엄청나게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었다.
나는 우산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옷이 젖고 있었다. 왜냐하면 내우산도 주위에 있는 나무들을 따라 달리기라도 하는 것 처럼 휘어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느새 신발에 발바닥이 차가와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더니 발에 기분이 점점 꿉꿉하고 추워지고 있었다.마치 물이 새고 있는 배 같았다.
나는 내 옷속으로 가슴을 타고 빗물이 줄줄 흘러 내리는 것을 알고 빨리 집으로
가서 샤워를 하고 싶은 마음 뿐이었다.
비는 바지 속으로도 흘러 내렸다.그런데 마지막으로 엄청난 일이 또 일어났다.
집앞에 다와 갈때 물이 흐르는 공원 내리막 길에서 신발이 미끄러져서 엉덩방아를
쿵 찍었다.덕분에 안경은 젖어 버렸고 피아노 책도 젖었고 온몸이 젖어서 젖은
거위가 된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