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8.03 매미 소리 - 시

2006.08.03 00:00동시

<매미 소리>
2006.08.03 목요일

매미 소리가 세상 가득히 피어 오른다.

여름이 되면 불이 꺼지지 않는 것처럼 매미 소리도 그칠 줄 모르네.

하늘 넘어까지 들릴 듯한 우람한 매미 소리.

마르지 않는 바다처럼 멀리 멀리 울려 퍼져라.



매미 소리

  • 프로필사진
    알렉스2011.08.09 21:35

    여름에 대한 추억이 별로 없다고 생각했었어요. 겨울에 태어나서 겨울이라면 애틋함과 함께 많은 아름답고도 조금은 서글프기도 한 감정이 솟아오르곤 하는데 여름엔 별로, 그저 덥다는 생각과 물놀이 그정도였어요. 그런데 상우군의 시를 읽으니까 여름에도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보이스카웃이었는데, 여름방학이면 학교운동장에 텐트를 치고 야영을 했었어요. 낮에는 갖가지 훈련코스를 하면서 수료하면 무슨무슨 뱃지도 주고 밤엔 아, 밤에 한번 근처 군부대 관악대가 와서 연주를 해준 적이 있어요! 그때 그 야영했던 학교 관악부가 먼저 나와서 연주를 했고(지휘자가 여자아이였다는 게 지금도 생생!) 그때 마지막 연주를 하면서 그 여자지휘자가 우리를 향해 돌아서서 박수쳐달라고 행동을 취했던게 생각나고. 군악대가 연주했던 음악들은 지금도 잊혀지지 않아요. 너무나 아름답고 멋있었고 또 조금은 무서웠던(운동장 가장자리는 조명이 안 닿아서 어두컴컴했기 때문에 자꾸만 그쪽으로 시선이 갔었죠) 그 여름의 보이스카웃야영대회였어요.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blog.sangwoodiary.com BlogIcon 상우2011.08.11 09:58 신고

      알렉스님의 여름 체험기 잘 보았습니다!^^
      알렉스님도 글을 너무나 잘 쓰시고 글쓰기를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그림처럼 글의 내용이 떠오르네요.^^

1 2 3 4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