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8.27 소나무
2007. 8. 27. 00:00ㆍ동시
<소나무>
2007.08.27 월요일
소나무 숲 아래에는
다른 세상이 있다.
수 천 그루 소나무가
마구 뛰어 노는 어린애들처럼
맘대로 뒤틀리게 서 있고
매미 붙어 맴맴거리고
청솔모, 사마귀, 개미들
나무 위로 모이고
사람과 벌레에게까지
가장 큰 파라솔이 되어 준다.
소나무 틈 사이로
하늘이 끼어 들지 못하고
부러운 듯 살짝 내려다 본다.
2007.08.27 월요일
소나무 숲 아래에는
다른 세상이 있다.
수 천 그루 소나무가
마구 뛰어 노는 어린애들처럼
맘대로 뒤틀리게 서 있고
매미 붙어 맴맴거리고
청솔모, 사마귀, 개미들
나무 위로 모이고
사람과 벌레에게까지
가장 큰 파라솔이 되어 준다.
소나무 틈 사이로
하늘이 끼어 들지 못하고
부러운 듯 살짝 내려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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