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1.24 진우의 신발
2005. 11. 24. 00:00ㆍ일기
< 진우의 신발 >
2005.11.24 목요일
사촌 동생 진우의 생일이 코 앞에 다가왔다.
십이월이 되면 진우 돌이 된다. 엄마는 그걸 대비해서 선물로 작고 아담한 아기 신발을 사셨다.
나는 그 신발이 아담하고 작고 귀여워서 내가 신어 보고 싶었다. 하지만 너무 작아서 들어가려면 찢어서 벌려야 될 것 같았다. 그래서 나는 내가 아끼는 인형 푸근이에게 신겨 보았다. 그랬더니 나무 인형 피노키오 처럼 보였다. 이번엔 머리에 씌어 보았다. 꼭 투구 같았다. 그러다 엄마에게 먼지 피운다고 잔소리를 들었다.
이 작은 신발을 보고 있으니 어린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었다. 나도 이런 신발을 신고 뒤뚱 뒤뚱 걸었던 생각이 난다.
우리 진우도 이 신발을 신고 뒤뚱 뒤뚱 세상을 향해 걸음마를 시작하겠지.
2005.11.24 목요일
사촌 동생 진우의 생일이 코 앞에 다가왔다.
십이월이 되면 진우 돌이 된다. 엄마는 그걸 대비해서 선물로 작고 아담한 아기 신발을 사셨다.
나는 그 신발이 아담하고 작고 귀여워서 내가 신어 보고 싶었다. 하지만 너무 작아서 들어가려면 찢어서 벌려야 될 것 같았다. 그래서 나는 내가 아끼는 인형 푸근이에게 신겨 보았다. 그랬더니 나무 인형 피노키오 처럼 보였다. 이번엔 머리에 씌어 보았다. 꼭 투구 같았다. 그러다 엄마에게 먼지 피운다고 잔소리를 들었다.
이 작은 신발을 보고 있으니 어린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었다. 나도 이런 신발을 신고 뒤뚱 뒤뚱 걸었던 생각이 난다.
우리 진우도 이 신발을 신고 뒤뚱 뒤뚱 세상을 향해 걸음마를 시작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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