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뼉(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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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숲 - 꿈속에서 벌어진 일
2008.12.14 일요일 지난 토요일, 우리 가족은 시내로 외출하였다. 교통체증으로 꼼짝도 하지 않는 차 안에서 나는 깜박 잠이 들었고, 그 사이에 꿈을 꾸었는데 신기하고 재밌어서 여기 글로 옮겨 본다. 여기서 잠이 깨었다. 그런데 기분이 이상했다. 왠지 내가 쓰고 싶은 동화의 시작이 될 것 같은...!
2008.12.15 -
노래하는 분수
2008.04.05 토요일 우리 가족은 호수 공원 노래하는 분수대 앞 광장으로 가서, 오후 내내 인라인 스케이트 연습을 하였다. 스케이트를 벗고 집에 가려는데, 방송에서 "잠시 후 7시, 고등학교 관악단의 특별 공연이 있겠습니다!" 하는 것이었다. 나는 엄마의 팔을 붙들며 "공연 보고 가요! 네?" 하며 졸랐다. 우리 가족은 분수대 맞은 편, 공연이 시작될 계단 앞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 공연 볼 준비를 하였다. 사람들이 몰려들고, 우리 앞자리에 서서 공연을 보는 사람들 때문에 더 볼 수가 없어서, 무대 뒤 편 잔디밭으로 자리를 옮겨 마음껏 콩콩 뛰며 연주를 들었다. 생각보다 짧게 공연이 끝나서 아쉬워하며 가려고 하는데, 또 방송에서 "잠시 후엔 휴식시간을 이용하여 노래하는 분수의 공연이 펼쳐지겠습니다. ..
2008.04.06 -
난타 연습
2008.01.17 목요일 오늘은 피아노 학원에서 난타와 합창 연습이 있는 날이다. 합창 연습을 마친 뒤, 학원 중앙 복도에 난타 연습하는 학생들만 모여 앉았다. 선생님들께서는 중앙 복도 괘종시계에 커다란 악보를 붙이고 계셨다. 악보에는 의 음표와 박자, 여자와 남자가 따로 연주할 부분이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정리되어 있었다. 준비가 너무 길어 심심해진 나는 두 손을 쫙 펴서 꼿꼿하게 만든 다음, 옆자리에 앉아 있는 김기수에 등을 콱 찔렀다. 그러자 기수도 손모양을 나처럼 하고 내 어깨를 찔렀다. 우리는 계속 서로 몸 여기저기를 찌르며 장난을 쳤다. 그러다 뭔가 뜨거운 눈초리가 느껴져 번갯불을 맞은 듯 흠칫하였다. 원장 선생님께서 "거기 둘, 나가!" 하셨고, 우리 둘은 피아노 학원 들어서는 입구로 ..
2008.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