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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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09 자석 장난감 만들기
2007.04.09 월요일 2교시 과학 시간이었다. 이번에는 자석으로 장난감을 만들었다. 어떻게 만드는 것이었냐면 선생님이 나누어 주는 종이에다 자기가 그리고 싶은 동물이나 곤충을 그리고, 다 그렸으면 선생님한테 가지고 가서 "다 됐어요, 선생님." 하고 말하면 "너무 크다, 작다." 이렇게 말씀을 하여 주시거나, 중간 부분에 꽃핀을 꽂아 주신다. 그러면 자기 자리로 돌아 가서 통과 못한 사람은 고치거나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고, 통과를 한 사람은 꽃핀에다 실을 묶거나 스카치 테이프로 붙여서 실의 끝자락을 자기 책상에 또 한번 테이프로 붙이면 완성! 가지고 노는 법은 각자 가져 온 자석으로 꽃핀을 붙인데에 갖다 대서 붙게 하는 것이다. 그런데 선생님께서 "선생님이 만든 것처럼 자석에 완전히 붙으면 안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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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24 도서 바자회
2006.05.24 수요일 5교시 특강 수업이 끝나고 나는 도서 바자회가 열리는 과학실로 쿵탕 쿵탕 뛰어갔다. 왜냐하면 바자회 책을 사러 엄마랑 만나기로 했기 때문이다. 내가 과학실에 들어가자 한 손으론 책을 들고 한 손으론 내게 손을 흔드는 우리 엄마가 보였다. 나는 '내가 더 빨리 올려고 했는데 아까워라.'했다. 엄마와 나는 천천히 책을 함께 골랐다. 나는 작가들이 쓴 상상력이 넘치는 동화가 끌렸고 엄마는 과학 지식에 관한 책을 추천해 주셨다. 그래서 우리는 골고루 섞어 4권을 샀다. '마시멜로 이야기, '파브루 곤충기, '세익스피어의 4대 비극, '아빠의 몸을 청소한 키모.' 이렇게 4권을 사서 봉투에 담고 집으로 돌아왔다. 책을 가슴에 안고 돌아오는 공원길에 꽃잎들이 내가 왕이라도 되는듯 반갑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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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05 물 떨어 뜨리기
2006.04.05 수요일 오늘 과학 특강 시간에 스포이드로 동전위에 물 떨어 뜨리기를 하였다. 먼저 샬레를 밑에 놓고 동전을 거기에 올리고 스포이드로 물을 떨어 뜨렸다. 그런데 물이 예상과는 달리 흘러 내리지 않고 방울 방울 탑처럼 쌓였다. 과학 선생님께서 돌아다니다가 내 껄 보고 "여러분 이렇게 차곡 차곡 쌓아 올려 보세요." 하셨다. 나는 계속 차곡 차곡 쌓아 올렸다. 그러다가 68방울째 똑하고 균형을 잃으면서 주르르 흘러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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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22 나타났다 사라졌다
2006.03.22 수요일 오늘은 처음으로 과학 특강 수업이 있었다. 선생님께서 파란색 물감과 선생님이 주신 액체를 섞어 보라고 하셨다. 나는 액체가 든 비이커에 물감을 다섯 방울 떨어 뜨렸다. 파란색이 될 줄 알았는데 신기하게도 액체는 노란색 이었다가 원래대로 하얗게 돌아왔다. 선생님께서는 모른척 하시며 "어, 여러분! 이게 어떻게 된 일이죠?" 하고 시치미를 떼셨다. 그 액체는 색을 사라지게 하는 액체였다. 나는 파란 물감이 너무 진했는데도 색이 없어진 것을 보고 놀랐다. 도대체 그 액체는 무엇으로 만든걸까? 그 액체를 구해서 내 옷에 묻은 때와 색깔을 마음대로 지워보고 싶다. 나는 오늘 수업이 뿌듯했고 다음 실험이 벌써부터 궁금해졌다.
2006.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