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3.10 리허설
2007. 3. 10. 00:00ㆍ일기
<리허설>
2007.03.10 토요일
오늘은 내가 손꼽아 기다리던 우리 피아노 학원 연주회 날이다. 우리는 저녁 7시 공연을 앞두고 리허설을 하기 위해 토당동 청소년 수련관으로 대이동을 하였다.
도착하자마자 준비된 연주복으로 갈아 입었다. 하얀 블라우스에 뒷부분이 길고 날개처럼 갈라진 검정 양복을 입으니 지휘자가 된 것 같아 으쓱했다.
원래는 연주자들만 앉는 지정석이 있는데 너무 들떠서 여기 저기 돌아다니다 원장 선생님께 걸려서 원장 선생님 옆에 서서 리허설을 구경했다. 집에서 오디오로 음악을 들은 적은 많지만 직접 연주하는 사람들 앞에서 들은 적은 드물었기에 기분이 달랐다. 비록 작은 음악 학원 학생들의 연주이지만 일류 피아니스트들에게 듣는 것 같았다.
내가 칠 때는 지금까지 연습해 온 게 허무하지 않도록 온 힘을 다 해 연주했다. 내가 태어나서 처음 공연해 보는 아름다운 피아노곡 '로망스'가 밤 하늘의 별처럼 강당 안에 울려 퍼졌다.
2007.03.10 토요일
오늘은 내가 손꼽아 기다리던 우리 피아노 학원 연주회 날이다. 우리는 저녁 7시 공연을 앞두고 리허설을 하기 위해 토당동 청소년 수련관으로 대이동을 하였다.
도착하자마자 준비된 연주복으로 갈아 입었다. 하얀 블라우스에 뒷부분이 길고 날개처럼 갈라진 검정 양복을 입으니 지휘자가 된 것 같아 으쓱했다.
원래는 연주자들만 앉는 지정석이 있는데 너무 들떠서 여기 저기 돌아다니다 원장 선생님께 걸려서 원장 선생님 옆에 서서 리허설을 구경했다. 집에서 오디오로 음악을 들은 적은 많지만 직접 연주하는 사람들 앞에서 들은 적은 드물었기에 기분이 달랐다. 비록 작은 음악 학원 학생들의 연주이지만 일류 피아니스트들에게 듣는 것 같았다.
내가 칠 때는 지금까지 연습해 온 게 허무하지 않도록 온 힘을 다 해 연주했다. 내가 태어나서 처음 공연해 보는 아름다운 피아노곡 '로망스'가 밤 하늘의 별처럼 강당 안에 울려 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