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9.04 성당에서

2005. 9. 4. 00:00일기

< 성당에서>
2005.09.04 일요일

우리는 성수를 이마에 찍고 교회 안에 들어갔다.

나는 신부님이 설교하는 천장 위로 뚫린 구멍을 통해 빛이 별덩어리 처럼 내려오는 것을 보았다. 나는 그것이 하느님과 천사들이 내려오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나는 열심히 성가를 따라 불렀다. 그리고 생각했다.우리는 하느님이 만들어 주신 생명의 인형이 아닐까? 하느님은 어떤 분일까?

나는 하느님과 손잡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고 혼자가 아니라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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