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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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03 매미 소리 - 시
2006.08.03 목요일 매미 소리가 세상 가득히 피어 오른다. 여름이 되면 불이 꺼지지 않는 것처럼 매미 소리도 그칠 줄 모르네. 하늘 넘어까지 들릴 듯한 우람한 매미 소리. 마르지 않는 바다처럼 멀리 멀리 울려 퍼져라.
2006.08.03 -
2006.06.21 동생
2006.06.21 수요일 오늘 내동생이 어머니 말 안듣고 내리막 길에서 뛰다가 넘어지는 순간 내동생의 벗겨지는 신발과 울음 소리. 엄마가 부랴 부랴 달려가서 야단 치면서 한탄한다. 내동생 영우의 머리엔 자국이 나 있고 무릎에서는 피가 날락 말락. 엄마는 의자에 앉아 내동생을 안고 호호 해준다. 하지만 여전히 우는 내동생 무릎에서는 피가 날락 말락. 나도 눈물이 날락 말락
2006.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