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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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의원님께서 들려주신 대답 - <문재인 블로거 간담회 2부>
문재인 의원님께서 들려주신 대답 - 2012.07.10 화요일 사회자 정운현 국장님께서 블로거 간담회 1부 패널 질문을 마치고, 2부 자유 질문을 하는 시간에 "자, 그럼 이번에는 이쪽에서 질문을 해보도록 하지요! 해보고 싶으신 분?" 하고 내가 자리한 오른쪽 뒷좌석을 가리키셨다. 나와 더불어 바람처럼님과 또 블로거 한분이 동시에 손을 들었다. "세분이네요~ 그럼, 가위바위보 해 주세요!" 흐흣~ 나는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나는 신기하게도 중대한 무엇이 걸려 있는 가위바위보에서는 쉽게 지지 않는 기록을 가지고 있다! "가위바위보 이기신 분께 마이크 드리세요, 어, 상우군 왔었네요!" 나는 마이크를 건네 받고 일어서서 입을 열기 시작했다. "오늘 이렇게 존경하는 문재인 의원님을 뵙게 되어서 영광입니다! ..
2012.07.18 -
흔들다리 위에서
2008.03.16 일요일 새로 이사 갈 집을 알아보고 돌아오던 중, 너무 배가 고파서 길가에 보이는 식당에 내려 밥을 먹었다. 나는 국밥을 뚝딱 먹어치우고 먼저 밖으로 나와 서성거렸는데, 식당 뒷마당에 특이한 것이 있었다. 뒷마당 끝은 바로 절벽이고, 그 밑으로 운동장만 한 개천이 흐르고 있었다. 그리고 그 위에 철판을 붙여 만든 기다란 흔들다리가 그네처럼 걸려있었고, 그 다리를 건너면 또 다른 식당 마당이 이어지는 것이었다. 어린 아이들이 신났다고 그 다리 위를 쿵쿵 뛰어다니며 왔다갔다 놀았다. 그러나 뛸 때마다 다리가 끼이익 기분 나쁜 소리를 내면서 마구 출렁거렸다. 나는 조심조심 발을 내밀어 다리 중간까지 걸어갔는데, 갑자기 나보다 쪼그만 아이들이 내 옆에서 일부러 팡팡 뛰었다. 그러자 다리가 끊..
2008.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