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c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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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15 화려한 공연
2006.09.15 금요일 운동회 2부 마지막 쯤에 5,6학년 형들의 공연이 시작 되었다. 형들 모두 빨간 티를 입고 태극 깃발을 흔들며 춤을 추었다. 애국가에 맞추어 하나같이 움직였는데 우리가 평소에 부르는 애국가보다 더 빠르고 힘차고 기운이 넘쳤다. 앞줄부터 차례 차례 깃발을 들어 올리고 내릴때 파도가 치는 것처럼 웅장했다. 그리고 호랑이가 뒤에서 뛰어 오르는 것처럼 박진감 넘쳤다. 이것을 지켜 보던 응원석과 운동장 안에서는 우뢰 같은 박수 소리가 터져 나왔다. 학교 전체가 깃발을 타고 날아 오르는 것 같았다. 너무나 멋진 운동회였다.
2006.09.15 -
2006.05.10 인디언 가면
2006.05.10 수요일 민속 장신구를 만드는 시간이 되었다. 나는 가면을 만들기 위해 가져온 두꺼운 종이를 꺼내었다. 거기다 나는 타원형을 그렸다. 그리고 영어 그림책에 있던 풀 그림을 오려서 가면의 볼 부분의 가장자리에 붙였다. 그리고 나는 왼쪽 눈 부분을 보라색으로 칠하고 오른쪽 눈 부분은 검은색 종이를 위에 붙여서 구멍을 뚫었다. 가면을 다 만들다 보니 무엇인가 부족한것 같아 창도 하나 두툼하게 만들었다. 가면을 쓰고 창을 드니 전쟁터에 나가는 인디언 같았다. 하지만 내가 나간 곳은 전쟁터가 아니라 칠판 앞에서 뚱그렇게 원을 그리고 춤을 추는 친구들 사이였다. 우리는 빙글 빙글 돌면서 인디언처럼 발을 굴렀다. 이렇게 같이 춤을 추니까 사이가 안 좋았던 우리 모둠 친구들이 예뻐 보였다.
2006.05.10 -
2006.04.29 꼭지점 댄스
2006.04.29 금요일 오늘은 꼭지점 댄스를 연습하였다. 교실 텔레비전에 나오는 걸 보고 따라 하였다. 며칠 전부터 계속 조선시대에 와서 군사 훈련을 받는 것처럼 연습을 해왔다. 그런데 오늘은 교실 텔레비가 검정색으로 나와서 선생님께서는 우리 반에서 꼭지점 댄스를 제일 잘하는 친구 3명을 불렀다. 그리고 칠판 앞에서 꼭지점 댄스를 추게했다. 처음은 땅을 제자리에서 차면서 밑으로 내리 쳐서 3각형이 되도록 하고 밑이 뾰족하게 되게 하였다. 꼭지점 댄스를 계속 추니까 점점 더 신이 났다. 선생님도 댄스를 추었는데 신나서 열심히 추었다. 마치 우리 반 참새떼들이 한꺼번에 푸드득 날개짓 하는 것 같았다.
2006.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