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빵
2010.02.06 토요일 "헉,헉,헉." 나는 가쁜 숨을 몰아쉬며 별나라 빵집 문을 열었다. 오늘은 토요일, 학교 급식이 나오지 않는 대신에 각자 집에서 간식을 싸가는 날이다. 하지만, 나는 엄마가 편찮으시고 시간이 늦어서, 별나라 빵집에서 모닝 빵을 사서 학교에서 먹기로 하였다. 빵집에는 온통 바삭바삭, 고소고소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 나는 우선 빵 진열대를 찬찬히 살펴보았다. 빵집은 꼭 낡은 벽돌집처럼 작지만, 요모조모한 빵들이 예쁜 집에 담긴 것처럼 바구니에 담겨 있었다. 딱히 눈에 띄는 것이 없어서, 튼튼한 헬스클럽 아저씨처럼 보이는 빵집 아저씨에게, "여기 모닝 빵 있나요?" 하고 물어보았다. 아저씨께서는 "음, 모닝 빵? 아직 굽는 중이야!"라고 하셨다. 나는 '조금 기다려 볼까?' 생각하다..
2010. 2. 8. 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