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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북인더갭>에 숨은 뜻
2013.05.11 토요일 오늘은 중간고사가 끝난 주말이라 오랜만에 늘어지게 늦잠을 잤다. 눈을 뜨니 감기 기운 때문에 코가 막히고 온몸이 힘 빠진 고무줄처럼 이불 위에 푹 늘어진다. 다시 잠이 헤롱헤롱 들려고 하는 순간, 퍼뜩 오늘 북인더갭 출판사에 가기로 약속한 것이 떠올랐다. 나는 화다닥 화장실로 뛰어들어가며 엄마의 목소리를 듣는다. "상우야, 머리 감을 시간 없는데~ 약속 시간 늦겠다아~!" 나는 수도물을 틀어 머리에다 꽂아넣듯이 하고, 샴푸를 묻혀 주차작~ 주차작~ 머리를 감았다. 북인더갭은 일산에 있는데, 일주일 전 사무실을 다른 블럭으로 옮겼다고 한다. "엄마, 이사를 했으면 집들이 선물이 필요 해요!" 나는 들떠서 동네 시장 꽃집에서 꽃다발을 사들고 일산으로 향했다. 아빠는 힘차게 운전을 ..
2013.05.12 -
남녀가 같이 이끄는 미래 - 양성평등 글짓기
- 양성평등 글짓기 2010.04.18 일요일 학교에서 내 준 글쓰기 이 주제는, 이미 오래전부터 많은 사람이 관심을 둔 것 같지만, 사실 나는 쓰기 전과 차이를 느끼지 못하겠다. 나는 남녀차별에 대한 예를 경험하지 못해서다. 나는 오히려 운동도 못하고 성격도 부드러워서, 거친 남자 아이나 여자 아이들이 더 많이 느껴진다. 그러나 어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우리나라는 남자를 우대하고, 여자를 무시하는 문화가 뿌리 깊게 박혀있다고 한다. 우리 친할아버지, 친할머니만 해도 "여자는 일을 혀야 혀!", "남자가 부엌에 들어가면 고추 떨어져!"라는 말씀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신다. 이것은 조선 시대부터 이어진 가부장제도에서 따른 전통이라, 하루아침에 날아가 버릴 수는 없는 것 같다. 그러나 시대는 바뀐다! 새로운 ..
2010.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