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캠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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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4 취직하려고 메뉴판을 외우는 기분
2007.07.24 화요일 오늘은 여름 방학 첫 날, 학교 영어 캠프에서 특이한 걸 배웠다. 바로 맥도날드 메뉴였다. 치즈 버거, 프렌치 파이, 빅 맥, 치킨 너겟, 밀크 쉐이크, 햄버거, 선데이 아이스크림, 애플 파이 등이었다. 우리는 그걸 가지고 게임을 하였다. 무슨 게임이었냐면, 사이먼 선생님이 조마다 카드를 나누어 주시면, 그 카드를 섞어 뒤집어 놓고 한 조에 있는 사람들이 한 명, 차례대로 카드를 한 장 뽑아서 거기 '해브 송 햄버거.' 라고 써 있으면 카드 한 장을 뽑아서, 그게 햄버거 그림이 그려져 있으면 1점을 얻고, 다음 사람 차례로 넘어가지만 그 그림이 아니면, 그냥 아무 점수 받지 않고 다른 사람 차례로 넘어 간다. 그 게임을 할 때, 왠지 내가 맥도날드에 취직하려고 메뉴판을 외우는 ..
2007.07.24 -
2007.01.15 '똥이 마렵다'를 영어로
2007.01.15 월요일 오늘은 영어 캠프 시작하는 날이다. 재밌게 영어 놀이를 하다가 첫째 시간 쉬는 시간에 갑자기 뭔가 느낌이 오더니 똥이 조금씩 마려웁기 시작하였다. 그건 점점 더 심해져 쉬는 시간에 놀지도 못하고, 다음 둘째 시간에는 수업도 제대로 못하고 끙끙맸다. 영어 캠프 선생님인 사이먼 선생님이 따라 하라고 한 것도 못하고 인상을 쓴다고 지적을 받고, 우리 모둠 포인트 점수도 빼버렸다. 내가 똥 마렵다는 말을 영어로 할 줄 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다. 그런데 너무 똥이 마려운 나머지 굳어서 다시 들어가 버렸다. 나는 안심이 됐지만 또 만약을 준비해서 똥이 마렵다는 말은 영어로 배워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똥이 마렵다' 를 영어로 Nature calls me. Nature is cal..
2007.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