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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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19 슬픈 소식
2007.01.19 금요일 피아노 학원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벼락같은 소식을 들었다. 그것은 내 동생 영우가 다니는 미술 학원이 사정이 어려워져 문을 닫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미술 학원은 내가 초등학교 들어오기 전에 4년 동안이나 다녔던 곳이기도 하다. 엄마는 충격과 근심에 가득 찬 얼굴로 그 소식을 전하셨다. 나는 처음에 놀라서 아무 생각이 없는 것처럼 멍하였다가 점점 슬픔에 못이겨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나는 침대에 엎드려 이불을 덮고 펑펑 울었다. 라임 오렌지 나무 학원은 나에게 너무 소중한 곳이었다. 그래서 내 어린 시절도 없어져 버린 느낌이었다. 선생님들은 얼마나 힘드셨을까? 앞으로 어디로 가셔야 하나? 그리고 내 동생 영우는 어디서 배우지? 그 많은 즐거운 추억들과 어떻게 안녕..
2007.01.19 -
2007.01.09 재롱 발표회
2007.01.09 화요일 오늘은 내 동생 영우의 재롱 발표회 날이다. 우리 가족은 6시에 라임 오렌지 나무 미술 학원으로 갔다. 학원 안에 도착하자 학원 선생님들이 우리를 반갑게 맞아 주었다.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 영우의 차례가 되었다. 영우는 음악에 맞춰서 "합합" 하며 통통 뛰었다. 나는 그걸 보니 마치 나의 어린 시절을 보는 것 같았다. 그래서 '히히, 그녀석 귀엽기도 하지.' 하고 생각하였다. 춤이 끝나자 내 동생 영우가 대기실로 들어가고 나는 우뢰같은 박수를 쳤다. 그리고 영우가 나오는 중간 중간마다 손을 흔들어 주고 격려를 해 주었다. 그리고 나도 퀴즈를 풀고 장기 자랑을 하여서 상품을 탔다. 재롱 발표회가 끝나도 나는 놀이터에서 약간 놀며 옛 추억을 되살려 보았다.
2007.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