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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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17 무궁화
2007.08.17 금요일 피아노 학원 가는 길에 나는 잠시 멈추었다. 그 이유는 무궁화 때문이었다. 평소에는 눈에 잘 띄지 않았지만 오늘은 왠지 평소보다 화사하고 예쁜 분홍색 무궁화가 지도 공원 언덕에 듬성듬성 피어있었다. 한 여름에 눈부신 핑크색 무궁화라! 황금색 태양과 공원을 뒤덮은 초록 나무와 잔디가 어우러져 더욱 예쁘고 상큼했다. 나는 무궁화를 한동안 바라보며 생각했다. 무궁화가 왜 우리 나라 꽃으로 선정되었는지 알 것도 같았다. 무궁화에서는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빛과 냄새가 느껴졌기 때문이다. 나는 내가 무서워하는 벌이 날아와도 상관치 않고 무궁화를 바라보다가 '앗차!'하고 피아노 학원으로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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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0 숲 체험
2007.07.20 금요일 오늘 1교시부터 지도 공원으로 숲 체험을 나갔다. 우리 반은 4 조로 나뉘어 체험을 했다. 1조에 속한 나는 공원을 들어서면서부터 마음이 설레이기 시작했다. 매일 지나치는 이 길이 오늘은 마치 아마존 정글이라도 되는 것처럼 스릴있게 느껴졌다. 얼마 지나지 않아 장미 아파트와 가까운 언덕에 있는 정자에 도착하여 우리는 모여 앉았다. 그러자 숲 체험을 시켜주시는 보조 선생님이 우리가 숲 체험을 하면서 공부할 내용이 적혀 있는 종이를 나누어 주셨다. 그러고는 아이들을 차례차례 불러서 종이에 적혀 있는 것을 읽게 하셨다. 그 종이에는 1번부터 6번까지 각기 다른 내용으로 적혀 있었고 많은 지식들이 적혀 있었다. 숲은 한 마디로 보물 창고였다. 공기를 생산하고, 공기를 깨끗하게 하고, ..
2007.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