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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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를 키우고 싶은 마음
2010.09.11 토요일 나는 얼마 전에 TV에서 나온 감동적인 영화, 를 보고서 개를 키우고 싶다는 마음이 다시 솟구쳐올랐다. 그리고 내가 학교에서 읽은 책 중에 개 키우기에 관한 책이 있었는데, 그 책에는 귀여운 개와 주인과 친하게 지내며 교감을 하는 개의 사진들이 애틋하게 실려 있다. 어느덧 나는 개를 키우고 싶은 마음이 조금씩 조금씩 쌓이다가 분화구처럼 폭발하게 되었다. 음, 개를 보고 있으면 나도 기분이 좋아지고, 다른 사람들이 개와 친하게 지내고 재미있게 놀며 마음을 나누는 것을 보면, 나도 그러고 싶다. 물론 개가 짖고, 털이 많이 빠지고, 사료비에 예방 접종, 똥 누고 오줌 싸는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는 것은 사실이고 나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털이 안 빠지고 잘 짖지 않는 종의 개도..
2010.09.14 -
벼락치기 비법
2010.06.30 수요일 기말고사를 이틀 앞둔 꿉꿉한 날씨다. 나는 내 땀 냄새를 맡고 달려드는 모기를, 손바닥으로 탁탁~ 잡아가며 책상과 씨름하듯 앉아 있다. 기말고사는 아무래도, 여름방학 전의 1학기 기말고사가 초조함을 느끼게 하는 것 같다. 중상위권에 있는 아이들은 더욱 그렇다. 성적은 유지해야 하고, 라이벌에게 지고 싶지도 않고, 이제는 1등도 해보고 싶고... 하지만, 날씨는 더 좋아져 화창한 햇살이 날 부르고, 나의 영혼은 이미 축구장과 자전거 위에 앉아 있다! 아, 어떡하랴? 언제나 미리미리 시험 준비를 해야지 다짐하지만, 이런 계획들은 거의 수포로 되돌아갈 뿐! 이렇게 계획이 어그러졌을 때, 모든 1등을 못하는 상위권, 평균 70점 정도의 중위권 초등학생들을 위해서, 내가 항상 써먹는 벼..
2010.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