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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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에 떨어진 '이런 바보 또 없습니다 아! 노무현'
2009.07.21 화요일 여름 방학을 맞이하여 아주 귀한 책 한 권을 읽었다. 이라는 책이다. 이 책은 두 달 전, 노무현 대통령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난 뒤, 그분이 살아계셨을 때의 추억과 그리움과 아픈 마음을, 여러 어른이 각자 추모 형식으로 글을 써서 모아 낸 것이다. 첫 장을 열면 나오는 추모시부터 나는 떨리는 마음으로 읽어나갔다. 어떤 글은 아직 이해가 되지 않아 어려운 부분도 있었고, 어떤 글은 아주 재미있었다. 특히 그분의 어린 시절부터 대통령이 되기까지의 삶을 요약해서 기록한 글과, 노무현 대통령 할아버지가 직접 쓰신 사법고시 합격 수기와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국민에게 쓰신 편지글이 아주 흥미진진하고 감동적이었다.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과 똑 닮은 훌륭한 지도자, 백범 김구 할아버지의 사진을..
2009.07.22 -
재미있는 세 권의 책
2009.01.22 목요일 나이는 5살이지만 친구처럼 느껴지는 꼬마 소녀 마틸다! 난 올해 12살이 되는 상우라고 해. 부모님이 앉아서 TV만 보라고 강요하는 환경 속에서도 열정적으로 책을 사랑하는 네 모습이 존경스러워. 걸핏하면 학생들의 머리채를 잡고 던져버리는, 사랑이라고는 눈꼽만치도 없이 포악한 트런치불 교장 선생님 밑에서, 숨 막히는 학교생활을 해야 했지. 나 같으면 견디지 못하고 전학을 가버렸을 거야. 특히 항상 교장 선생의 의심을 받으면서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음모를 밝혀낸 그 용기, 정말 대단하다! 마틸다, 만약에 네가 우주를 뛰어넘은 공간을 발견하고, 들고 다닐 수 있는 휴대용 집을 만든다고 떠들고 다녀도, 나는 네 말을 믿을 거야. 넌 계획성 있고 침착하니까! 만약에 한 나라에 천분의 ..
2009.01.23 -
권력에 눈이 먼 돼지 - 조지 오웰의 동물 농장을 읽고
2008.12.28 일요일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책 몇 권 중에, 영국의 조지 오웰이 쓴 동물 농장이라는 책을, 나는 꽤 심각하게 읽었다. 이 책은 사람들의 횡포에 맞서서 쟁취한 동물들의 세상에, 나폴레옹이라고 하는 권력에 눈이 먼 돼지가 나타나 권력을 독점하면서, 동물 농장이 사람들이 지배하던 시절과 똑같이 황폐하고 타락해가는 모습을 그린 이야기다. 나는 이 책에 그려진 동물들의 삶을 보며, 우리가 사는 방식을 다시 돌아다 보게 되었다. 여기 나오는 동물들의 모습이 지금 인간들의 모습과 다를 게 없는 것 같았고, 그 모습이 너무나 혐오스럽고 끔찍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인간들의 삶이 수치스러운 점이 많다는 걸 알게 되었다. 존스라는 사람이 운영하는 에서, 가장 존경받는 돼지 메이저 영감이 죽기 사흘 전..
2008.12.29 -
비밀 일기
2008.01.14 월요일 이 책은 12살 때부터 16살 될 때까지 아드리안 모올 이라는 소년이 쓴 일기 모음집이다. 그리고 전편과 속편으로 나누어져 있다. 내가 이 낡은 책을 책장 한 귀퉁이에서 발견했을 때, 우리 집에 이런 책도 있었나? 하고 의아해했다. 엄마가 이 책은 큰 삼촌이 어렸을 때 좋아했던 책이라고 하셨다. 라는 제목이 흥미로웠고, 이 책에는 그림이 전혀 나와 있지 않아서 주인공과 등장하는 사람들의 얼굴을 전부 새롭게 상상하며 읽었다. 주로 인물들의 이름이나 특징을 살펴서, 내가 전에 읽었던 책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얼굴을 집어넣어 보았다. 예를 들면 주인공 아드리안 모올은, 의 주인공 소년, 푸셀을 갖다 붙이고, 아드리안 모올의 여자 친구 판도라는 에 나오는 베키 대처를 상상했다. 아드..
2008.01.15 -
로얄드 달이 쓴 <내 친구 꼬마 거인>
2008.01.03 목요일 내가 로얄드 달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좋아하게 된 것은, 3학년 2학기 학교 도서관에서 와 을 읽고 나서부터다. 로얄드 달 할아버지는 90세가 넘은 나이에 돌아가셔서 지금은 이 세상에 안 계시지만, 그분의 책은 무조건 재밌다. 한번 잡으면 절대로 놓을 수가 없을 만큼 흥미진진하다. 나는 로얄드 달 할아버지의 책 속에 나오는 주인공들이 하나같이 마음에 든다. 그들은 어떠한 고난이 와도 좌절하지 않고, 끝까지 이겨나간다. 비록 과정은 고통스러워도 아주 유쾌하게 견뎌 나간다. 나는 그게 멋져 보인다. 그래서 신기하게 어려운 상황이 펼쳐질수록, 더 푸하하하 웃음을 터뜨리며 읽게 된다. 도 기가 막힌 상상과 모험의 이야기다. 여기서 나는 주인공 소피와 똑 닮은 점이 있다. 그건 깊은 밤에..
2008.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