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mination(3)
-
2006.11.16 수학 경시 대회
2006.11.16 목요일 수학 경시 대회가 시작되었다. 선생님이 시험지를 나누어 주시자 우리 반 아이들은 전쟁 준비가 다 된 군인들처럼 당당하게 시험지를 받았다. 나는 시험지를 받으면서 별 생각이 다 들었다. 시험 준비를 충분히 못했기에 혹시 0점 이라도 받으면 어쩌나, 외할머니도 궁금해 하시는데 다른 친구들은 왜 이리 당당해 보이는지! 문제를 풀면서 덜렁대지 않으려고 애쓰며 몇번씩 훑어 보았다. 어려운 문제를 풀었을 땐 험한 산을 넘은 것 같았다. 내 생각엔 수학을 잘하면 우주의 원리를 알 수 있고, 이 세상을 더욱 더 알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부족하지만 열심히 풀었고, 시험이 끝나도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공부해야지라고 생각했다.
2006.11.16 -
2006.05.23 중간고사
2006.05.23 화요일 수학 시험이 시작되었다. 선생님께서 수학 시험지를 각 모둠 마다 나누어 주셨다. 앞에 있는 사람이 뒤에 있는 사람에게 시험지를 돌렸다. 그리고 맨 마지막에 내가 선생님께 남은 시험지를 가져다 드렸다. 나는 잔뜩 긴장을 하면서 일번 문제를 풀었다. 왜냐하면 내가 잘못하는 방식의 식을 여러 개로 풀어 놓은 식이 있는 문제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다. 하지만 문제를 중간쯤 풀었을 때 그런 생각이 사라졌다. 그런데 선생님이 이렇게 말씀하셨다. 다 한 사람은 손 머리하고 있으라고 말이다. 친구들이 다 손 머리를 하자 선생님께서는 점수를 말하셨다. 나는 95점이었다. 100점이 아니었지만 그래도 기분이 좋았다.
2006.05.23 -
2006.04.06 받아쓰기
2006.04.06 목요일 드디어 받아쓰기 시험이 시작되었다. 선생님이 1번을 불렀다. 나는 선생님 말씀을 놓칠세라 받아 듣고 썼다. 선생님이 2번을 불렀다. 나는 이번엔 잘 못 들어서 "선생님 2번 뭐였어요?" 하고 물어 보았다. 3번을 불렀을 때 2번때처럼 되지 않으려고 잽싸게 썼다. 그러다가 약간 글씨가 삐져 나와서 다시 고쳤다. 그런식으로 받아 쓰기가 계속 되다가 나는 100점을 받았다. 식구들도 축하해 주었다.
2006.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