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rthday(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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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07 생일
2006.08.07 월요일 나는 지금으로부터 9년 전 8월7일 밤 열한시 10분에 태어났다. 우리는 그 시간에 케익을 자르려고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너무 졸려서 노골 노골 눈이 자꾸 감겼다. 나는 케익에 얼굴을 파묻고 자버리고 싶었다. 영우는 벌써 잠이 들었다. 11시가 되니까 엄마는 생일 축하 음악을 틀어 주셨다. 그것은 너무 신나고 멋진 기타 곡이었다. 아빠 엄마는 기타 곡에 맞추어 박수를 치며 기뻐하셨다. 그리고 "우리 밤호랑이 생일 축하해." 하고 외치셨다. 늦은 밤이지만 하늘에 둥근 달도 내가 태어난 것을 좋아하는 것 같았다.
2006.08.07 -
2006.03.25 한밤중의 생일 파티
2006.03.25 토요일 밤 11시가 다 되어 규리 누나와 승민이 형아와 수현이 이모가, 내 동생 영우의 생일을 축하해 주려고 들이닥쳤다. 우리는 한밤중에 식탁 위에 촛불을 켜고 생일 케잌을 차리고 밤이라서 시끄러울까봐 사알살 노래를 부르고 박수를 쳤다. 오늘따라 케잌의 크림이 더욱 시원하고 예뻐 보였다. 영우는 자다 깬 얼굴로 얼떨떨해 했지만 기분은 좋아 보였다. 나는 왠지 우리들의 파티가 달 밝은 밤에 모인 부엉이들의 파티같았다.
2006.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