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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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M 송년회에서 만난 식구들
2010.12.09 목요일 나는 6시, 압구정역 2번 출구에서 엄마를 만났다. 오늘은 내가 파트너로 소속해 있는 태터앤미디어 파트너 송년회가 있는 날이다. 난 파트너로서 한 건 별로 없지만, 이번에는 꼭 참석해보고 싶었다. 엄마랑 나는 초행길이라 이빨 닦듯이 골목길 구석구석을 찾아다녔다. 문구점에서도 물어보고 아파트 경비 아저씨에게도 물어보고 길가는 사람에게도 물어보고 간신히 컨벤션 에이치라는 건물을 찾아내었다. 컨벤션 에이치는 지하 1층에 있는데, 내부가 들여다보이도록 돼 있고, 조명도 번쩍이고 꼭 으리으리한 방공호 같은 느낌이 들었다. 지하 궁전으로 가듯 계단을 내려가 송년회장 안으로 들어가니 아직 파트너들은 많이 모이지 않았다. 제일 먼저 나를 알아본 사람은, 태터앤미디어의 대표인 그만님이었다. 얼..
2010.12.12 -
속임수
2009.05.03 일요일 여기는 연천 구석기 축제 행사장이다. 구석기 시대에 살았던 원시인들의 생활 모습을 그대로 보존해 놓은 곳인데, 어린이날을 맞아 엄청난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행사가 열린 넓은 잔디와 꽃밭에는 벌떼처럼 사람들이 모여 축제를 즐기고 있었다. 나는 요리조리 다니며 구경하다가, 구석기 시대 움막이 세워진 풀밭에서 연극을 한 편 대충 보고 난 후, 간단한 퀴즈 대회를 연다고 해서 구경하는 아이들 틈에 끼어들었다. 북이 울리고 원시인 분장을 한 사회자 아저씨가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이 연극에 나왔던 두 부족의 이름은 무엇과 무엇입니까?", "오스트랄로족의 남자가 피테쿠스족의 여자에게 청혼할 때 선물한 것은?", "이 아저씨의 몸무게는?" 하는 문제들을 내었다. 나는 답을 맞히지 못하다가 ..
2009.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