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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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06 가재야 너 찾았어!
2006.08.06 알요일 오늘 우리 일행은 여행 마지막 일정으로 계곡에 갔다. 서산에 있는 무슨 계곡인데 사람들이 무지 빼곡했고 물 밑에는 담요처럼 조약돌들이 깔려 있었고 물 위로는 섬처럼 바위들이 솟아 있었다. 나는 큰 바위틈과 조약돌 밑을 조심스럽게 살펴 보면서 가재를 찾아 보았다. 결국 수풀 근처에 있는 커다란 바위틈에서 손가락 크기 만큼한 하얀색 가재를 일곱 마리 정도 발견했다. 영우랑 나는 가재한테 물릴까봐 서로 니가 잡으라고 미루기만 하였다.
2006.08.06 -
2006.08.05 홍합 따기
2006.08.05 토요일 우리는 어제 밤에 '꿈에그린' 펜션에 도착해서 오늘 연포 해수욕장에서 해수욕을 하였다. 해수욕을 마치자 갑자기 승민이 형아가 홍합 따러 가자고 했다. 우리는 샌달을 바닷물에 씻어 다시 신고 갯바위로 항했다. 회색 갯바위에는 홍합과 따개비들이 다닥 다닥 박혀 있었다. 그리고 물 웅덩이에는 가재와 말미잘도 살고 있었다. 승민이 형아가 무시하는 말투로 말했다. "갯바위에 붙어 있는 크고 입이 다물어져 있는 홍합을 따봐!" 나는 홍합을 찾으면서 여러가지 사실을 알게 되었다. 맨 손으로 홍합을 따려면 어느 정도 체력을 갖추어야 하고 갯바위나 껍질에 찔려 상처날 수 있다는 것을. 나는 승민이 형아 말대로 크고 입이 다물어져 있는 것을 찾아 보았다. 하지만 좀처럼 없었다. 그런데 한참 찾다..
2006.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