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1.14 멋진 공연

2006. 1. 14. 00:00일기

<멋진공연>
2006.01.14  토요일

나는 극장 2층 중간 쯤에 앉아 빈 소년 합창단의 노래 소리를 들었다.

어둠 속에서 울려 퍼지는 그 소리는 슬프게 들렸다. 나는 팔짱을 끼고 눈을 감고 들었다.

앞 자리에 앉은 어떤 할머니는 망원경을 쓰고 음악 감상을 하셨다.

빈 소년 합창단의 목소리는 마치 부드러운 구름이 나를 돌돌 감아 하늘로 데려 가는 것처럼 꿈결 같았다.

내가 만약 외국어를 잘 하게 된다면 빈 소년 합창단에 들어가 보고 싶었다. 사람의 마음을 찡 하게도 하고 편안하게 하는 음악이 신기해서  좀 더 자세하게 공부하고 알아보고 싶어서다.

빈 소년 합창단이 '꽥꽥꽥' 동물 노래를 불렀을 땐 사람들은 웃고 난리났고 나도 두 손을 높이 들고 박수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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