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1.07 사우나
2006. 1. 7. 22:00ㆍ일기
<사우나>
2006.01.07 토요일
영우랑 처음으로 남자 사우나에 들어갔다.
우리는 온몸을 깨끗하게 씻고 온탕에 들어 갔다. 나는 두 다리부터 가슴까지 풍덩 집어 넣었다. 영우는 물이 아주 아주 뜨거울까봐 손가락으로 물을 만져본 다음 볼에다 문지르면서 천천히 들어갔었다. 아빠는 우리까지 샤워 시키느라 제일 늦게 온탕에 들어갔다.
목욕탕 한가운데는 물이 분출되고 있었다. 아빠는 나에게 거길 건너 보라고 하셨다. 영우는 자신있다는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나는 두려웠다. 분명히 볼록 튀어나온 부분이 물을 뿜고 있을 것이 분명할 것이니 말이다. 나는 용기를 내어 산처럼 물이 솟아나는 쪽으로 향하였다.
그런데 거긴 이상하게도 따뜻하고 바닥은 부드러웠다. 내가 마치 부글 부글 끓고 있는 스프 속에 들어간 개미 같았다.
2006.01.07 토요일
영우랑 처음으로 남자 사우나에 들어갔다.
우리는 온몸을 깨끗하게 씻고 온탕에 들어 갔다. 나는 두 다리부터 가슴까지 풍덩 집어 넣었다. 영우는 물이 아주 아주 뜨거울까봐 손가락으로 물을 만져본 다음 볼에다 문지르면서 천천히 들어갔었다. 아빠는 우리까지 샤워 시키느라 제일 늦게 온탕에 들어갔다.
목욕탕 한가운데는 물이 분출되고 있었다. 아빠는 나에게 거길 건너 보라고 하셨다. 영우는 자신있다는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나는 두려웠다. 분명히 볼록 튀어나온 부분이 물을 뿜고 있을 것이 분명할 것이니 말이다. 나는 용기를 내어 산처럼 물이 솟아나는 쪽으로 향하였다.
그런데 거긴 이상하게도 따뜻하고 바닥은 부드러웠다. 내가 마치 부글 부글 끓고 있는 스프 속에 들어간 개미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