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3.24. 목
내가 집으로 가다가 내리막길에서 갑자기 이런 소동이 벌어졌다.
빠른 걸음으로 걷다가 폭풍처럼 바람이 다가왔다. 한 발은 땅을 밟고 있었지만 다른 한쪽 다리는 바람에 쓸려 위로 날아갔다. 나는 어어어워어 하고 소리쳤다.
머리는 가발처럼 바람에 쓸려 날아갈 것 같았다. 그래서 절뚝 절뚝 거리며 바람이 멈추기만을 기다리어 절뚝절뚝 걸어왔다.
나는 내가 바람이 된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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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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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x
상우님의 첫일기군요. 간단한 내용이네요. 첫시작이 이랬군요. 리플이 없다는 게 좀 이상했네요. 지금은 인기있는 블로그가 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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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우
알렉스님, 감사합니다. 블로그 첫글을 보셨군요.
사실 이게 첫 일기글은 아닌데, 제법 맞춤법이 갖춰진 글다운(?) 글을 처음 글로 택했어요.
이때는 제가 블로그를 운영한다는 사실을 아무도 몰랐을 걸요. 저는 그저 발행된다는 것만해도 신기해 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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