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3.18 푸른 나무들

2006. 3. 18. 00:00일기

<푸른 나무들>
2006.03.18  토요일

1교시 때 선생님께서 "창문을 보세요.우리 학교 앞에 있는 나무들이 조금씩 조금씩 파릇 파릇 잎이 파릇 파릇 돋아나고 있어요. 이제 초봄이라서 다 푸르게 변한건 아니지만 조금씩 조금씩 푸르게 변해가고 있답니다." 라고 말씀 하셨다.

그랬더니 아이들이 점점 창가 쪽으로 몰려 들었다. 아이들이 북적 북적 거리며  "와! 저것 좀 봐 진짜 푸르네!" 하고 소리쳤다.

나는 속으로 "아하! 나도 저렇게 푸른 나무가 되겠는 걸!"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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