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1.19 낙원 악기 상가

2005. 11. 19. 00:00일기

< 낙원 악기 상가 >
2005.11.19 토요일

나는 악기 상가에 들어가 보았을 때 기대가 사라졌다. 왜냐하면 내 앞에는 크고 시커먼 스피커들만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리코더 가게 앞을 지나자 엄청 많은 수입산 기타들이 눈에 띄었다. 아빠는 기타 파는 아저씨에게 다가가 '콜트 어스 700'이 있냐고 물어 보았다.

나는 아빠와 아저씨가 이야기 하는 동안에 드럼을 치는 사람도 보고 엄청나게 큰 나팔과 별별 악기를 다 보았다.

나는 그 악기 중에서 오보에를 연주하여 보고 싶다. 지난 크리스마스 때 보았던 오보에 공연이 생각나서이다.

맑고 천천히 울려 퍼지는 오보에 소리를 생각하고 있는데 우당탕탕 드럼 소리가 들렸다. 처음엔 시끄러웠는데 자꾸 그 소리가 좋아져서 나도 모르게 춤을 추었다.

갑자기 아빠가 "상우야 이 기타 좀 보자." 하셔서 그리로 뛰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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