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4.28 월요일
나는 교탁 앞에 서서, 나를 지켜보는 수많은 아이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아이들은 무슨 일이 일어난 듯 놀란 얼굴로, 눈을 다람쥐처럼 일제히 동그랗게 뜨고 나를 바라보았고, 나는 침을 꿀꺽 삼켰다.
"에, 이쪽은 서울에서 온, 어, 서울에서 온 거 맞니?" 하시며 선생님께서 뜸을 들이신 다음, "신능초등학교에서 온 권상우라고 한다!"하고 내 소개를 하셨다.
그러자 아이들은 입을 동그랗게 오므리고 "오오~!"하며 바람 소리 같은 것을 내었다. 선생님께서 "상우야, 친구들한테 할 말 있니?" 하셔서, 나는 "네~."하고 웃으며 말을 시작했다. "얘들아, 안녕? 우리 앞으로 학교생활 같이 재미있게 잘해보자!"
나는 웃고 있었지만, 혹시나 아이들이 내가 다른 데서 왔다고 따돌리거나 무시할까 봐,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떨면서 말을 했다. 그러나 나는 내 의심이 곧, 희망으로 바뀌면서 입이 헤 벌어지는 걸 느꼈다.
아이들은 하나같이 걱정하지 말라는 웃음으로 답을 해주었고, 너무나 푸근하고 정다운 얼굴이었다. 나는 4학년 송화 반인데, 반 아이들 모두가 탐스러운 복숭아처럼 예뻐 보였다. 인사를 마치고 새로 배정받은 맨 뒷자리로 들어가 앉을 때도, 아이들은 고개를 복숭아 가지처럼 옆으로 삐죽이 내밀어 "우리 반에 잘 왔어!" 하며 살랑 살랑 손짓을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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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은맘
이사와 전학후의 글을 한참이나 기다렸답니다^^*
좋은친구들 만난거 축하해요..
앞으로 신나는 학교생활 되길 응원할께요~~-
상우
안녕하세요? 주은맘님, 오랜만이고 너무 반갑습니다!
제글을 기다리셨다니 쑥스럽네요.^^
이것 저것 할일이 많았구요, 앞으로는 자주 뵙도록 노력할게요.
주은맘님도 신나게 생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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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rian Monk
글쓴이라면 충분히 다른 곳에서도 원만한 생활을 하실 수 있으리라 믿어요. 부디 평안한 나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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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톨
어이쿠, 글이 뜸하다 싶더니 이사를 하셨군요.
새로운 곳에서도 좋은 친구 많이 사귀시길 바랍니다. 보아하니 잘될듯 싶네요 ^^-
상우
안녕하세요? 인스톨님, 반갑습니다!
좋은 친구 많이 사귀고 재밌는 글도 많이 쓰겠습니다.
5월을 맞아 인스톨님도 더 신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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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1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만드는 데에 가장 큰 장애물은....두려움입니다.
인류가 끊임없이 변화를 거듭하고, 비록 자신을 희생하는 일이 있을지언정..
그럼에도 불구하고...지금까지 지탱하고.. 앞으로도 우리의 미래를 약속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두려움을 이겨내는 용기랍니다.
상우님의 새로운 생활, 용기 백배 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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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치
전학 가셔서도 아마 잘 할꺼에요!! ^_^ 일기보고있으면..옛날 일기장을 뒤지고 싶은 마음이 마구 생겨요~! 너무 잼있게 잘 읽고 있어요! 배우는것도 많고~!! 앞으로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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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우
감사합니다. 망치님, 비가 오는 주말이예요.
중국에서 큰 지진이 났대요.
왠지 기분이 울적하지만, 다음 한 주를 건강하고 새롭게 잘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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