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0.02 자전거

2006. 10. 2. 00:00일기

<자전거>
2006.10.02  월요일

나는 근린 공원 트랙 오르막길을 자전거를 끌고서 뒤뚱뒤뚱 오르고 있었다.나는 한참이 지나고 나서야 자전거 연습을 하려고 한 목적지, 정자에 도착했다.

나는 너무 오랜만에 타는 거라서 무지하게 떨렸다.나는 조금씩 페달을 밟으며 달리기 시작했다.처음엔 조심스럽게 달렸지만 시시해서 속력을 더 내었다.정말 끝내주게 재미 있었다.

어느새 무서움도 사라졌다.나는 내 주위에 사람들이 부딪힐 것 같으면 클락션을 누르고 브레이크를 잡았다.나는 너무 신이 났다. 땅아래 깔려 있는 단풍잎들이 바퀴와 부딪혀서 불씨 튀는 소리처럼 '타다다닥' 소리가 났다.

이제 집으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집으로 질주했다.집에 가는 길은 내리막이라서 쉬웠다.하지만 겁이 좀 나서 일초 간격으로 브레이크를 잡았다 놨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