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8.13 파도

Posted in 일기 // Posted at 2006/08/13 00:00
<파도>
2006.08.13  일요일

나는 손을 뒷짐지고 내 앞에서 철석거리는 파도를 한없이 바라보았다.

파도는 높은 기세로 돌진해 오다가 스르르르 내 발 앞에서 풀어졌다.

물 밑에는 할아버지 주름같은 갯벌이 누워 있었다.

자꾸 파도를 보고 있으니 내 마음도 파도 따라 출렁거렸다.

사람들은 바다가 집인 것처럼 마음껏 수영하였다. 그 위로 저녁 해가 빨갛게 이글거렸다.

파도도 저녁 햇살을 받아 반짝 반짝 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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