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6.01 목요일
나는 학교가 끝나고 우리집 입구인 담장 사이의 길로 들어갔는데 옆에 있는 쓰레기 버리는 데에 개미가 똥파리를 자기 집으로 가져 가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나는 그걸 보고 '벅스 라이프'에서 개미들이 메뚜기를 위해 제단을 쌓던 게 생각났다.
개미는 죽은 똥파리를 허리에 얹고서 풀밭으로 힘들게 기어갔다.
그 모습은 마치 멸치가 상어를 업고 가는 것 같았다.
나는 똥파리가 불쌍했다. 그러나 개미들은 커다란 양식을 얻어서 좋겠다. 그래서 기분이 묘하고 복잡했다.
'먹고 먹히는 것은 무엇일까?'
생각하면서 나도 모르게 개미처럼 등을 구부리고 책가방을 똥파리라 생각하면서 엉기적 엉기적 집으로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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