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5.15 월요일
오늘은 스승의 날이다. 그런데 우리 학교는 쉰다.
아마 선생님께서도 찾아 볼 스승님이 계신가 보다. 그래서 나는 아침에 내가 다녔던 미술학원 선생님을 찾아갔다.
어렸을 땐 학원 버스를 타고 다녔는데 오늘은 엄마랑 손을 잡고 걸어갔다. 나는 선생님께 드릴 편지를 손에 쥐고 걸었다. 그런데 지금 다니고 있는 길이 내가 처음 걸어보는 길 같았다.
우리 옆에 차들이 매연을 뿜으며 지나갔고, 우리 머리 위엔 나무 그늘이 시원하게 드리워져 있었고, 바위 사이로 보라색 하얀색 꽃들이 많이 피어 있었다.
우리 발 밑으로 개미들이 부지런히 움직이는 게 보였다. 그런데 꺾어지는 쪽에 횡단보도 틈에 꽃 장식품이 있었는데 차들이 다니지 않는 데에 있었다. 어떤 아저씨가 거기에 물을 주고 있었다. 엄마는 그걸 보고 재미 있다고 하셨다.
우리는 그 뒤로 횡단보도를 두 번 반복하게 해서 학원에 도착했다. 그리고 가는 길에 장미 덩굴도 보았다. 그래서 우리는 내 어린 시절에 선생님이 계시는 미술 학원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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