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0.16 일요일
지난 크리스마스에 산타 할아버지가 주신 예쁜 크리스마스 음악이 흘러 나오는
오르골을 오늘이 되서야 찾았다.
어제까지는 그게 있었는지도 모르고 있었는데 그걸 찾으니 다 기억이 난다. 내가 그 음악을 들으면서 얼마나 행복 했었는지!
맑고 낭랑한 그 예쁜 음악 소리, 좀 오래 써서 예전처럼 잘 되진 않지만 난 찾은 것만큼으로도 기쁘다.
다음 크리스마스때는 양말 앞에 이런 오르골을 주셔서 고마와요라고 써 놔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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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x
커서 보니 크리스마스가 별거 아닌게 되어버렸지만 어릴때는 참 특별했어요. 온세상이 알록달록 트리장식으로 물들어 있는 것 같았어요. 세상 모두의 축제가 되고 휴일이 되고 안식일이 되고 그렇게 고요하게 크리스마스이브의 밤이 저물어 가는 줄 알았어요. 지금도 그런 크리스마스를 꿈꾸지요. 모두가 갈등없이 고통없이 적어도 그날밤만큼은 행복하게 크리스마스선물을 주고받으며 초코렛케익 하나 치킨 한마리 앞에 놓고서 즐겁게 어울릴수 있는 그런 크리스마스. 저는 기독교신자였다가 지금은 아니지만 교회에서도 그렇게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낸 기억은 별로 없네요. 아마 모든이의 꿈이겠지만 천국은 이곳에서는 발견하기 힘든가봐요. 어릴적에 그림을 잘그렸다고 하는데, 그때 그린 그림중에 저의 어머니가 기억하는 것이 뭉게구름과 푸른 잔디를 잘 그렸데요. 그런 평화로운 공간을 늘 꿈꾸었던 것 같아요. 그런 영화같은 공간에서 산다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는 않네요. 그래도 이 현실에서 최대한 행복하고 평화롭게 살수있도록 오늘도 마음밭을 아름답게 이쁘게 가꿀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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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우
네, 알렉스님, 저는 세상에 일어나는 불가사의한 일들을 철썩같이 믿었어요. 기적같은 이야기, 산타 할아버지, 요정, 천사, 마법의 빗자루, 사람들이 믿지않는 이야기들을 믿으며 나무들과도 이야기를 나누고, 눈시람과도 대화했어요.
그런데 그것이 설령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도 후회되지 않아요. 아직까지도 저는 제 진실한 꿈에서만 일어날 수 있는 사실이라고 믿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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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저는 솔직히 그마음을 다 이해하지 못하겠네요. 하지만 그 마음이 참 소중해보입니다. 부정하지 않고 긍정할수 있는 마음의 힘이 보이네요. 어린아이마음을 잊어버리면 죽는거라고 전에 쓴적이 있는것 같은데 어떻게해야 어린마음을 지킬수있을지 아직도 사실은 잘 모르겠어요. 다만 뭘 하려고 욕심부리지 않는것, 뭔가에 매달려 있지 않는 마음을 가지면 된다는 것만 알고 있을 뿐이에요. 상우님의 그마음은 너무나 소중한거에요. 정말 억만금을 줘도 살수 없는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