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1.01 일요일
나는 아침 햇살을 받으며 침대에 누워 있는데 갑자기 선생님과 교장 선생님, 그리고 친구들이 보고 싶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날 때렸던 친구들이 더 보고 싶은 거다. 그 친구들이 장난삼아 내 머리를 때리고 필통까지 빼앗아 가서 아주 미웠지만 이상하게도 지금 그 아이들이 이해가 되는 것이다.
혹시 누가 알까? 그 친구들은 집에서 많이 맞았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마음 속이 꽁꽁 꽁꽁꽁 얼어 있었다. 게다가 악마들이 그 아이들 마음속에서 스케이트를 타고 있는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나는 이 세상 사람들이 그런 아이들을 무시하고 미워하지 말고 따뜻한 마음과 손길로 그 아이들을 감싸 주었으면 이세상에 버림받은 아이는 없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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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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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스
상우군의 일기들 중에 내가 읽어본 것중 가장 의미있는 글이네요 나를 괴롭혔던 사람을 이해한다는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일이죠 값진 경험을 했네요 그런 경험이 지금 상우군을 더 큰 사람으로 만들어주고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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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우
헤, 그땐 정말 괴로왔어요.
친구들한테 많이 얻어맞았죠.
그땐 왜 그렇게 반 아이들이 폭력스럽게 구는지 정말 이해가 되지 않았어요.
그런데 갑자기 어떤 깨달음이 왔어요. 그아이들이 나를 미워하는게 아니라 자기 자신을 미워할수도 있다는 사실을요.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친구를 함부로 대하지 않는 것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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