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1.26 금요일
오늘은 라임 오렌지 나무 학원과 작별하는 날이다. 오늘이 바로 라임 오렌지 미술 학원이 철거되는 날이기 때문이다. 나는 동생 영우의 큰나무반 수료식에 가족과 함께 참석하였다.
선생님께서는 먼저 그동안 미술 학원생들이 뛰노는 모습을 비디오로 보여 주셨다. 선생님이 송사를 읽으실 때 한 마디 할 때마다 서럽게 흐느끼셨다. 졸업식장 안은 조용하였고, 엄마들은 손수건과 휴지를 번갈아 가며 눈물을 닦았다.
우리 엄마도 슬픔을 애써 누르는 듯한 얼굴로 답사를 간신히 읽으셨다. 그러는 동안에도 우리 영우는 뒤를 돌아다 보며 나에게 손가락으로 '브이'자 신호를 보냈다. 가여운 녀석! 내가 다녔기에 정들기도 했지만 영우도 여기서 쌓아 올린 추억이 너무 많기에 더 가슴이 아팠다. 앞으로는 내가 가르쳐야지!
오늘 졸업식은 지금까지 본 졸업식 중에서 제일 쓸쓸했다. 사람들이 다 돌아간 후에도 책상과 물건이 다 치워진 텅 빈 미술 학원에 남아 나는 슬픈 마음으로 인사를 하듯이 피아노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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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그림은 제 동생 영우의 그림입니다.
<제목: 곤충들의 나들이>
<제목: 부엉이와 보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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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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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우
저는 미술학원 졸업하고 초등학교 바로 들어갔는데 동생 영우는 1년을 남겨놓고 문을 닫아서 3년이나 다닌 학원을 옮겨야 해서 그 섭섭함은 말로 다 할 수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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